"양도세감면 약발 받네"..미분양 속속 계약

덕이지구 신동아파밀리에 200건 계약
발품 팔아 조건 등 꼼꼼하게 따져야
  • 등록 2009-02-24 오후 3:32:16

    수정 2009-02-24 오후 3:39:14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양도세 감면조치로 미분양아파트 단지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이 주말 하루 수백명에 이르고 계약도 100여건 이상 이뤄졌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지난 22일까지 열흘동안 일산 덕이지구 `파밀리에` 미분양물량 중 총 200건의 가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중 70여건이 정식으로 계약됐다.

지난 주말 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하루 평균 200명이상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양도세 감면 발표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신동아건설은 계약시 1000만원을 내야 하지만 300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가계약도 진행 중이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동·호수가 좋은 물건들은 가계약이 상당수 됐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일산 식사자이는 양도세 감면 발표가 있자마자 100여건이 가계약됐다. 이후 지난 한 주에는 70여건 가까이 가계약이 진행됐다. 23일 과밀억제권역의 양도세 60%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이튿날인 24일 문의전화가 폭발했다.

인천 청라지구에 `힐데스하임`을 분양 중인 원건설은 1284가구 중 미분양은 15%선이었다. 양도세 감면 발표 이후 10여일만에 60건이상 계약이 되면서 미분양물량도 10%대로 떨어졌다.

원건설 관계자는 "방문객과 상담전화문의가 발표전보다 5배정도 늘면서 분양 현장에 일손이 모자르다"며 "본사로도 계속해서 상담전화가 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남건설도 지금까지 김포 `우남퍼스트빌` 미분양아파트 240가구 중 120가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우남건설은 500만원의 가계약금을 받은 뒤 3일 안에 정식계약을 하지 않으면 이 금액을 환불하지 않는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다른 단지들처럼 돈을 그대로 돌려주는 가계약이 아님에도 미분양 물량의 반정도가 계약돼 우리도 놀랐다"면서 "22일 하루에만 350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미분양아파트를 고를 때 직접 발품을 파는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이미 입주가 시작된 경우 눈으로 직접 동·호수를 확인하고 왜 미분양이 됐는지 꼭 따져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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