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PCA 투자증권의 머피 황 매니저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튼튼하다는 것은 소비자 수요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아시아 수출업체에 대한 주문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35% 오른 1만1981.80으로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 때 지난 2004년 8월28일이래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토픽스지수는 0.23% 상승했다.
전일 미국 상무부가 6월중 미국의 개인소득이 0.5% 증가하고 소비지출은 0.8% 늘어났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미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북미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빅3`가 모두 상승했다. 중형 세단 어코드로 미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혼다가 1.90% 상승했다. 도요타는 0.71% 올랐고, 닛산도 0.77% 상승해 장을 마쳤다.
또 전일 2분기(2005.4~6) 순이익이 12% 증가했다고 밝힌 일본 2위 제약회사인 아스텔라스가 5.28% 급등했다. 전일 장 마감후 9개월래 최고의 실적을 발표한 스즈키 자동차도 3.53% 올랐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1.77% 상승한 6455.57%를 기록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전일 "올해중 가장 강한 성장세는 올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LCD 관련주도 상승장에 동참했다. AU 옵트로닉스가 4.13%로 크게 올랐고,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도 3.55% 상승했다. 청화픽쳐튜브도 3.66%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일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홍콩의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4시35분 현재 0.44% 하락중이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1.45% 내렸다. 다만 유노칼 인수 포기를 선언한 CNOOC는 0.91% 오른 상태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3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