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육아 전문 케이블 채널 육아TV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육아TV는 오는 10월 시험 방송을 시작하고 12월경 공식 개국할 예정이다.
김미화씨는 동료 개그맨 출신 성낙앙씨(현 요요TV 대표)와 함께 지분 25%를 확보하고 CEO를 맡게 된다. 성낙앙씨는 부사장으로 참여했다. 육아TV의 자본금은 6억원이다.
제작은 SBS 제작국 출신의 김양 제작국장이, 감사는 고승덕 변호사가 맡는다.
육아TV는 케이블 방송 컨텐츠를 기반으로 인터넷 방송 서비스에도 나서는 한편 육아 전문 포탈 사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 커뮤니티를 운영, 활성화시킨 후 육아 전문 쇼핑몰을 운영하고 소비자들이 자녀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미화씨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그동안 육아를 비롯한 아동복지, 여성 및 가정복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 현재 유니세프 민간대사, 한국여성기금 홍보대사, 효문화센터 추진위원회, 사랑의 삼각끈 본부장 등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미화 사장은 "육아 관련 인구가 전체의 50%를 넘는데도 육아가 개인 및 가정 차원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고, 또 쉽게 양질의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도 드물었다"며 "TV라는 대중 매체의 장점을 적극 살려 사람들이 보다 쉽게 육아 정보를 얻고 육아를 사회 공동의 관심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