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3일 연속 '팔자'에 2550선…낙폭 확대

개인만 500억원대 담으며 3일째 '사자'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기대 속 2%대 강세
아시아 증시, 동반 약세…중국 상하이 0.3%↓
  • 등록 2023-09-20 오전 11:41:54

    수정 2023-09-20 오전 11:42:3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20일 오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모두 동반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18%) 내린 2554.66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566.62까지 올라간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3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에 상승세를 내주고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04억원을, 기관은 514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610억원, 178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보험과 투신은 125억원, 118억원 ‘사자’ 우위다.

개인은 533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대형주가 0.1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33%, 0.53%씩 하락세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의약품, 기계는 1%대 하락을 하고 있다.운수창고, 운수장비, 전기가스만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7만원대를 회복했지만 현재는 전날과 같은 6만9800원에서 거래 중이다. 현대차(005380)는 각각 0.10%, 2.53% 오르고 있다.기아(000270)도 2.14%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2.74%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정한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위해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를 내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하루 빨리 북미향 전기차를 현지 생산해 보조금 혜택을 누리겠다는 것이다.

팬오션(028670)HMM(011200)도 각각 9.56%, 3.13%씩 상승세다. 최근 운임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건화물선 운임을 뜻하는 발틱운임지수(BDI)는 18일 기준 1439포인트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2020년 수준을 회복했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롯데손해보험(000400)은 9.18% 내리고 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은 최대 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시작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을 3734억 원에인수했다. 그러나 롯데손해보험의 매각가가 고평가됐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이날 나오면서 급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둔 가운데 아시아 증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36% 내린 3만3122.21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3% 내린 3114.58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9월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을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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