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4차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으로 조성되는 배후단지 규모는 3126만㎡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이 2030년까지 233개에서 480개로 증가하고, 처리물동량도 367만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에서 535만TEU로 46% 증가할 전망이다.
해수부는 이번 계획에서 △항만개발과 수요에 맞는 항만배후단지 공급 △최첨단·친환경 스마트그린 항만배후단지 조성 △기업하기 좋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운영을 핵심 내용으로 꼽았다.
또 항만배후단지에 스마트와 친환경 요소를 도입한다. 울산항 항만배후단지에 LNG 수입과 벙커링 터미널과 연계한 수소액화·저장시설 등을 구축해 수소복합단지를 구현한다. 항만배후단지 임대 등을 통해 실증부지를 제공하고, 수소판매업의 입주를 허용하면서 특화지역으로 설정하는 등 지원도 추진한다.
현재 2종 항만배후단지에는 주거시설, 판매시설 등 법령에서 규정된 시설만 설치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위험·유해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현장의 수요에 맞춰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친환경화도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종합계획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