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은 중국에 도착한 수출화물의 운송 루트를 갑자기 바꿔야 하거나 화물을 계획에 없던 중국 내 다른 지역에 임시로 보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하는 장소의 공사 공동물류센터를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또 다른 지역으로 긴급 운송하기 위한 중국 내륙 운송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공사는 화물보관료와 중국 내륙 운송비를 중소기업 1개사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특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공사가 중소기업 물류난 해소를 위해 내놓은 네 번째 긴급 조치다. 올해 초부터 공사는 선복을 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글로벌 물류사와 손잡고 매주 7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 규모로 미국 동·서부 해안과 북유럽 주요 기항지의 선복을 고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 대해선 지역별 물류난 양상에 초점을 맞춰 긴급 조치를 시행 중이다. 미국 LA와 롱비치 항만 적체로 부득이하게 운송 루트를 바꿔야 하는 기업엔 시애틀, 타코마 등 우회 항로의 내륙 운송과 통관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엔 전 세계 공사 공동물류센터 226곳을 모두 임시 보관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정열 공사 사장은 “물류 안정성 확보는 수출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 지원이 가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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