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표적항암 신약 임상1상 돌입

  • 등록 2017-08-18 오전 10:14:19

    수정 2017-08-18 오전 10:14:19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희귀질환치료제 개발사인 이수앱지스(086890)가 자체 개발 중인 항암제 ‘ISU104’의 임상1상 시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ISU104는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ErbB3’를 표적으로 한다. ErbB3 표적 항암제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이와 유사한 ‘ErbB2’의 경우 허셉틴이 연간 8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rbB3 단백질은 유방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암에서 과다 발현되고 항암제 내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ErbB3’ 표적 항암제는 기존 항암제와의 병용투여로 암 치료를 극대화 시키고, 기존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암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약 후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수앱지스는 2019년까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40여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ISU104에 대한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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