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봄꽃 축제' 연다

24일부터 15개 전 점포에서
백화점 내·외부 꽃으로 장식
꼭 소비 활성화도 적극 나서
  • 등록 2017-02-20 오전 10:14:07

    수정 2017-02-20 오전 10:14:0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현대백화점이 미국 메이시스백화점의 ‘플라워 쇼(Flower Show)’에 버금가는 대규모 봄꽃 축제를 연다. 플라워 쇼는 메이시스백화점이 지난 1946년부터 매년 봄에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해마다 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미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15개 전 점포에서 ‘봄, 꽃 피다’란 주제로 봄꽃 축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내·외부를 튤립·수선화 등 3만 송이의 생화(生花)로 단장하는 것을 비롯, 총 10만 송이의 생화와 조화(造花)로 전국 15개 전 점포를 꾸민다.

현대백화점은 봄꽃 축제 기간 고객의 오감(五感)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 15개 전 점포의 외관과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등 주요 동선(動線)에 생화와 조화를 활용해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한다.

백화점 입구에 ‘대형 꽃 아치’를 만들고 백화점 옥상엔 수십여 종의 꽃을 전시한 ‘봄꽃 정원’도 선보인다. 목동점과 신촌점 매장에는 대형 ‘플라워 브릿지’를 만들고, 각 점포별로도 ‘플라워 포토존’, ‘꽃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 매장에 생화와 함께 꽃 디퓨저(방향제)를 곳곳에 배치해 향기로운 정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식품관에선 ‘식탁에 봄이 오면’을 주제로 달래, 냉이 등 봄 관련 식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축제 기간 꽃 소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꽃 팝업 스토어’를 연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해 매장 위치도 에스컬레이터 옆, 백화점 입구 등 고객이 붐비는 장소에 집중 배치한다.

60만원과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이색 꽃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게 ‘꽃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처음이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는 꽃 배달 서비스는 국내 어디든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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