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에어부산의 야간 시간대 항공편이 국적 항공사 중 이용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부산 출발 주요 야간 시간대 노선의 탑승률(7,8월 성수기 제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 노선에서 에어부산의 탑승률이 높았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부산-홍콩 에어부산 탑승률이 87%로 다른 국적 항공사와 최대 11.5%포인트 차이가 났다. 괌 노선 역시 에어부산 탑승률이 80.5%로 다른 국적 항공사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고,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등 노선에서도 탑승률이 5% 가량 웃돌았다.
이는 에어부산이 넓은 좌석과 저렴한 항공권을 선호하는 승객들의 수요를 충족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일반적으로 야간 시간대 항공편은 늦은 시간 출발해 넓은 좌석 간격이나 기내식 제공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또 무료 수하물의 허용 중량도 항공사 선택에 중요한 조건이 된다. 에어부산은 기내 좌석 간 간격이 타 저비용항공사(LCC)보다 5~7cm 넓고, 후쿠오카 노선을 제외하고 전 국제선에서 기내식이 제공된다. 무료 수하물 허용 중량도 5kg이 많다.
박진우 에어부산 홍보과장은 “야간 시간대 항공편은 낮 시간보다는 다소 힘든 여정이라 운임뿐 아니라 기내 편안함도 중요하다”며 “대형 항공사보다는 저렴한 운임, 기존 저비용항공사보다는 편안하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같은 야간 시간대 노선이면 에어부산을 먼저 선택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에어부산 여행 블로거를 모집한다. 매주 노선별로 모집하는 이번 이벤트는 1차 중국 하이난 노선을 시작으로 필리핀 세부, 미국 괌 노선 등 야간 시간대 노선을 위주로 진행된다. 이벤트 선정자에게는 해당 노선의 무료 항공권 2매가 제공된다.
| 에어부산 여객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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