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우주 현지자원 활용’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교류와 더불어 전문인력 및 지식교류에 대해 합의했다.
현지자원 활용은 콘크리트나 철골, 물 등이 존재하지 않는 극한환경에서 우주 현지의 자원만을 활용해 추진연료나 에너지원, 생존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특히 로켓의 하중 제한 때문에 건설장비와 재료를 수송하기 힘든 달이나 화성 등 향후 우주개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세계적으로 미개척에 가까운 분야이며, KICT는 현재 우주 현지 자원활용 극한건설 분야의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 플로리다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의 자매기관으로, 미국 플로리다 주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2005년 기존의 3개 주립 연구기관을 통합해 설립된 주정부기관이다. 구글이 추진하는 달표면 사업인 ‘Lunar XPrize’ 프로젝트의 우선협력대상자이며, 우주정거장 관련 연구 및 실험수행 외에도 익스프로레이션 파크(Exploration Park), 케네디 우주센터 우주선 발사시설 등의 운영 주체이기도 하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평가되는 우주산업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