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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은 식품업계 최초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정식품이 만든 게임은 아기를 키우는 내용의 ‘마이리틀베이비’다. 특히 정식품은 소비자가 게임을 즐기면서 게임 내에서 얻는 ‘하트코인’으로 육아 관련 온라인쇼핑몰에서 할인쿠폰이나 포인트로 교환해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정식품의 육아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의 마케팅이다.
해태제과는 여름에는 물놀이장을, 겨울에는 눈썰매장을 마련해 아이가 있는 가족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자연휴양림 유수풀 물놀이장’은 유수풀과 유아용 유수풀, 페달보트, 워터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첫 개장에 2만명의 이용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다.
홈페이지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해태제과의 인터넷 회원을 늘릴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해태제과의 제품도 홍보할 수 있다.
매일유업이 만든 ‘농어촌 테마공원’은 지역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즈마켓부터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으며 텃밭 정원과 아이스크림, 밀크빵, 치즈 등 매일유업의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우유 등 유제품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체험과 놀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홍보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브랜드나 제품을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방식이 이제는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재미를 주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제품을 노출하는 마케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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