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상반기 연결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오성엘에스티는 올 상반기 순이익 1672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35억9400만원을 기록한 오성엘에스티는 흑자전환 성공과 함께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035720)이 오성엘에스티의 뒤를 이어 순이익 상위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상반기 645억7100만원의 순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83.9% 늘었다.
이어 네오위즈(042420)(402억원) 네오위즈게임즈(095660)(325억원) 유진기업(023410)(193억원) 파인테크닉스(106240)(149억원) 인지디스플레(037330)(114억원) 위메이드(112040)(112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브로드밴드(033630)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상반기 순손실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770억5000만원 순손실 대비 적자규모는 줄었다.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유니테스트(086390)다. 지난해 상반기 15억5400만원 수준이던 순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는 45억200만원 수준으로 늘어 189.7% 증가했다. 케이씨피드(025880)(117%) 빛과전자(069540)(106%) 파인테크닉스(106240)(102%) 등도 순이익 증가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진전자(080440)(-83.6%) 에코에너지(038870)(-79.7%) 동화홀딩스(025900)(-73.8%) 등은 순이익 감소율 상위사로 꼽혔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유진기업으로 상반기에만 201억2800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가구(004590)로 무려 3048.8%나 증가했다. 지난해 3100만원 순이익을 기록한 한국가구는 올 상반기 9억8500만원 순이익을 올렸다.
순이익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서울전자통신(027040)(-81.6%)로 나타났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63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14% 증가했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20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2.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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