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원인에 대한 브리핑을 맡은 이동근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진단 결과 테크노마트 건물의 흔들림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발생한 주기하중 때문인 것으로 여겨 진다"며 "구조물과 가진하중의 주기가 일치할 때 공진현상이 나타나는 데 피트니스 센터에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상층부에서 진동이 계측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4D영화 상영시 진동을 계측한 결과 사무동 고층부에서는 진동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7월5일 사건 발생 당시 영화는 10시30부터 상영을 시작했던 것을 감안하면 영화관은 진동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추후 상시진동계측, 태풍시 풍진동계측, 정밀진동해석, 정밀안전진단 등을 수행해 건물에 대한 사용성과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프라임산업 측은 12층 피트니스 센터에서 오후 3시30분 께 태보 시연을 실시했다. 태보 시연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동안 고층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진동 계측과 흔들림 모니터링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 진동원인을 설명하고 있는 이동근 교수(좌). 실시간 계측 및 태보 시연 화면(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