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 델타항공과 새 제휴 맺을 듯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일본항공(JAL)이 아메리칸에어라인과의 기존 제휴를 중단하고 델타항공과 새로운 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18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JAL과의 지분 제휴 없이 금융지원만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델터 항공은 중국 및 일본 노선 확대를 위해 JAL과의 제휴를 모색해 왔고, 이를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제안했었다.

소식통들은 델타와 JAL이 현재 차기 경영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태평양 횡단 노선 협력을 위한 반독점 면제를 2월 중순 경 신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JAL이 기존의 `원월드` 항공사 제휴를 중단하고 델타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스카이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도했었다.

한편, JAL은 아직 델타와 아메리칸에어리인 사이의 협정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델타 항공 역시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메리칸에어라인 대변인 역시 JAL이 델타로 제휴사변경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