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일모직(001300)은 이번 SFDF 수상자들은 창의성, 비즈니스 역량, 발전가능성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FDF`는 제일모직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출신의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후원해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지난 2005년에 설립한 제도이다. 매년 한국패션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이너에게 연간 10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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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진∙이승배는 평범한 아이템인 티셔츠를 오뜨꾸띄르(Haute Couture,고급맞춤복) 반열에 올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주얼 아이템의 하나로만 인식되어 온 티셔츠를 최고급 의류와 매칭해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격상 시키며
기네스 펠트로, 우마 서먼 등 유명 인사들이 퍼스널 오더(personal order)를 넣을 정도로 애착을 갖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진은 뉴욕 파슨즈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후 버클리 대학(U.C.Berkeley)에서 동아시아학 석사를 이수했다. 이승배는 인스티튜트 슈페리에 데자르아플리케에서 조각을 전공, 스튜디오 베르소(Studio Bercot)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고급스러운 실루엣과 엣지 있는 디테일이 결합된 오뜨꾸뛰르 티셔츠를 탄생시키며, 현재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호주, 일본 등 주요 편집샵과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다.
정욱준(Juun J)은 파리에서는 준 지(Juun J)로 더 유명하다. 서울 에스모드를 졸업하고 1999년 론 커스텀을 론칭, 꾸준히 서울 컬렉션에 참가해 왔다. 또한 영화 의상, 호텔 유니폼 등 다방면에서 능력을 발휘, 2003년 `타임` 아시아 판이 뽑은 `아시아 최고 디자이너 4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07년 6월에는 준지(Juun.J)라는 브랜드로 파리 무대에 입성, 론칭부터 유력 패션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현재 신인 남성복 디자이너로 가장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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