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언론 "50억弗 아부다비 원전, 한국에 기회줘야"

미드(MEED)誌 "한국 컨, 수주가격 압박 중추적 역할"
  • 등록 2009-12-07 오후 3:35:39

    수정 2009-12-07 오후 3:35:3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이번 수주 과정에서 (한국 컨소시엄은) 수주에 참여한 타 컨소시엄의 수주 가격에 상당한 압박을 주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한국 컨소시엄에 아부다비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자력 발전소 수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지역 유력 경제지에 이같은 칼럼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적인 플랜트 전문지이자, 중동의 유력 경제 전문지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지는 지난 4일(현지시각) "한국 컨소시엄이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완벽한 적임자라는 데는 의심이 없으나 정치적 이슈로 인해 수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을 한 내부 필진 기사를 `오피니언` 란에 실었다.

UAE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적정한 평가와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한국 건설사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원천기술과 정치력에서 앞서는 유럽 및 미국 컨소시엄을 가격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압박할 정도로 신뢰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현재 한국전력(015760)을 주축으로 현대건설(000720), 삼성물산(000830), 두산중공업(034020) 등이 참여하는 국내 건설사 컨소시엄은 유럽 및 미국 컨소시엄과 입찰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총 50억달러 규모로 총 4기의 원전을 구축해 5600~6000MW를 생산하는 설비를 마련하는 초대형 공사다.

변 애널리스트는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국내 컨소시엄의 높은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2010년부터 예상되는 높은 발전부문 수주 모멘텀을 감안시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건설업종 최선호주(Top Picks)로 내년 초부터 발전, 제철, 환경 등 본격적인 수주 다각화와 더불어 현지 EPC 업체를 를 통한 지역내 수직적 다각화를 이루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내년부터 발전을 중심으로 차별적인 수주 모멘텀이 예상되는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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