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69포인트(1.48%) 오른 528.8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 영향인지 거래대금이 2조2600억원대에 머물렀다. 평소 3조원대 거래대금을 보였던 코스닥시장은 전날(2조7000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 큰폭으로 거래량이 줄었다. 거래량은 9억1000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강세 원인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이다. 외국인은 410억원 매수를 보였고 장 중반 한때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은 막판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411억원 매도를 기록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기관 매물이 부담이었는데 이날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인 날이었다.
테마주 중에선 자전거주, 자원개발주가 눈에 띄었다.
삼천리자전거(024950), 참좋은레져(094850), 에이모션(031860) 등은 유상증자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급등 마감했다. 특히 에이모션은 임원, 외국계 투자사에 이어 주요주주의 지분 처분 공시가 나왔음에도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호재가 나왔음에도 하락 마감한 종목들도 여러개 나왔다.
차바이오앤(085660)이 차병원의 역분화 줄기세포 기술개발 소식에도 불구하고 2.51% 내렸고, 우원인프라가 미국 석탄광산 채굴 소식에도 불구하고 3.13% 하락 마감했다.
베스텍은 교육과학기술부 국책과제를 수주했다는 소식에도 11.35%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7개 포함 5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포함 36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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