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브라질 프로젝트 수주에 직접 나서

브라질 방문단 직접 맞아..대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총력''
페트로브라스 "드릴쉽·FPSO 등에 STX 참여 요청"
강 회장, 브라질 내 STX그룹의 활동 등 강조
  • 등록 2009-04-22 오후 2:40:28

    수정 2009-04-22 오후 2:40:28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STX그룹은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브라스 및 브라질개발은행(BNDES) 방문단이 지난 21일 STX그룹 주요 사업장을 방문,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알미르 바르바싸 페트로브라스 최고 재무책임자(CFO)을 비롯, 헤나뚜 두끼 서비스부문 담당 임원, 주앙 빼하스 브라질 개발은행 기획 담당 임원 등 대규모 방한 사절단은 STX조선해양, STX R&D센터, STX엔진 등 3개 사업장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STX조선해양(067250) 진해조선소를 방문, 장원갑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환담을 갖고 김강수 사장의 직접 안내로 야드를 둘러봤다.

오후에는 'STX조선해양 R&D센터'와 STX엔진(077970)을 각각 방문, STX그룹의 해양플랜트 설계 노하우 및 기자재 건조 능력,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측은 "STX는 조선기자재에서부터 선박 건조에 이르는 조선·해양 사업과 관련된 全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일관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방문으로 STX가 보유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된 만큼 현재 추진중인 FPSO, 드릴십 등 주요 프로젝트에 STX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STX엔진 방문시에는 강덕수 회장이 직접 30여명의 페트로브라스 및 브라질개발은행(BNDES) 일행을 맞이했다.

이 자리에서 강 회장은 최근 2400억원 규모의 브라질 디젤발전설비를 수주하는 등 현재 STX그룹이 브라질에서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STX유럽 출범 이후 운영하고 있는 브라질 내 조선소(STX 브라질 오프쇼어)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향후 발전과 육성 방향에 대해서 소개했다.

▲ 지난 21일STX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한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의 아미르 길헤르메 바르바사 최고재무책임자(사진 오른쪽)가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양사간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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