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 · 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9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전날 1언더파 공동 19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2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연속으로 타수를 줄이는 신들린 샷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4번홀(파5)에서는 특유의 장타와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이글을 잡아내기도 했다.
US오픈 두 차례 우승 경력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5타를 줄였다. 전날 1오버파 공동 32위로 부진했던 구센은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며 순위를 4언더파 공동 10위로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