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는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맞추기 위해 향후 북미 지역에 공장 5개를 추가로 신설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11일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해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도요타가 향후 10년 안으로 북미 지역에 공장 5개를 추가 건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전 세계 1위 자동차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관측되는 등 해외 수요가 급증하자 생산 공장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이미 제기된 바 있다.
도요타는 미국 동남부 지역과 멕시코에 각각 공장을 하나씩 건설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말했다. 관측대로라면 도요타는 북미 지역에 공장 12개를 갖게 돼 포드가 보유한 북미 지역 공장 숫자와 같아진다.
한편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요타가 미국 남부에 8번째 현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