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대만 강세..싱가포르· 홍콩 약세

  • 등록 2002-05-30 오후 3:34:24

    수정 2002-05-30 오후 3:34:24

[edaily 정태선기자] 30일 대만증시는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01% 상승한 5736.19포인트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관련업체들이 부실채권 정리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탄력을 받았다. 대만 최대의 금융회사인 캐세이 파이낸셜은 실적이 예상을 초과할 것이란 기대로 2.90% 상승했고 타이베이은행도 5.26% 급등했다. 캐세이증권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인 제레미 창은 "전자관련주와 달리 금융주는 더 이상 악재는 없을 것"이라며 "다음달 전자주에서 금융주로 자금을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도 오름세를 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는 1.09%, 대만반도체(TSMC)는 1.17% 올랐다. D램업체도 대부분 상승했다. 난야테크놀로지는 2.88% 올랐고 모젤비텔릭은 큰 폭 올라 5.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3.68% 뛰었다. 컴퓨터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려 대만 최대 마더보드생산업체인 아즈텍컴퓨터는 0.86% 떨어졌고 컴팔일렉트로닉스는 0.99% 하락했다. 반면 델타일렉트로닉스도 1.63% 뛰었다. 싱가포르증시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타 약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트레이트타임즈(ST)지수는 0.22% 하락한 1680.72포인트를 나타냈다.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의 불투명한 실적 전망이 관련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가 1.00% 내렸다. 경기민감주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최대 신문발행업체인 싱가포르 프레스홀딩스는 0.93% 하락했고 DBS그룹홀딩스는 1.39% 떨어졌다. 부동산업종도 내려 부동산투자업체인 캐피털랜드는 0.61% 내렸고 시티디벨로프먼드도 1.59% 밀렸다. 증권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기대로 싱가포르증시가 과열된 것을 반영하고 있는 데다 투자가들이 태국 등 아시아 다른 지역으로 투자를 선회하고 있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의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외부수요가 증가하지 않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증시는 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1.24% 하락한 1만128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주가 하락했다. HSBC홀딩스는 0.53% 하락했고 동아은행은 0.88% 밀렸다. 부동산주도 대부분 떨어져 헨더슨인베스트먼트는 2.90% 하락했고 선헝카이프라퍼티와 뉴월드디벨로프멘트도 각각 1.58%와 1.53%씩 밀렸다. 경제전문가들은 실업률의 증가로 몇 달간 신용카드의 사용증가 추세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들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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