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삼성전자는 올해 신임이사로 이학수 현 이사(구조조정본부장)을 재선임했다. 참여연대측이 주주제안으로 추천한 전성철 변호사는 표대결에서 졌다.
이학수 호보는 전체 의결권 주식 8848만699주중에서 7722만3247주를 얻어 전체 의결권 주식의 87.28%를 얻어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전성철 변호사는 1422만1582주로 전체 의결권 주식의 16.07%를 얻었다. 양후보에 모두 찬성할 수 있어 전체 표를 합하면 전체 의결권 주식을 넘게된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장의 하이라이트인 이학수 이사후보와 전성철 이사후보간의 표대결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참여연대측은 전성철 변호사를 주주제안한 취지를 설명한 뒤 이학수 이사후보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삼성전자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후보는 이학수 삼성구조조정 본부장이며 참여연대가 추천한 이사후보는 전성철 변호사다.
이에앞서 표결 방식에 대해서도 다소 논란이 빚어졌으나 결국 양 후보에 대해 동시에 찬반의사를 표시해 과반수 이상을 받은 후보를 이사로 선임한다는 데 주주들이 동의함으로써 표결이 진행됐다.
표결에 앞서 자신을 기흥공장에서 근무하는 삼성 직원협회의회장이라고 밝힌 한 사원은 발언권을 얻어 "하도 답답해서 나왔다"며 "도대체 여기와서 소리를 높이는 주주들이 삼성전자에 어떤 도움을 줬느냐"고 말했다가 주주들의 거센항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