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7개 상임위원장 문제 등 원내 활동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의원들의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초·재선 의원들의 논의 결과 발표 후 의원들이 원내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초·재선 의원들도 상임위에 들어가자는 의견과 강경파가 반반으로 갈렸다고 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상임위에 들어가자는 의견도 있다고 하자 강경파들이 더 강하게 말해 투쟁하자 60%, 들어가자 40% 정도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그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만, 운영위원장만,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맡자는 세 가지 안을 던졌으나,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거절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이 과정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타협하고 협상을 타결시킬 어떤 중재와 노력도 보이지 않는 점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의장 주재로 원 구성 협상에 나선다. 앞서 우 의장은 여야에 오는 23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최후통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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