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동 약자 위해 모빌리티 지원 이어가..12년간 79억 규모

휠체어 이동 편리하게 설계한 복지차량 등
올해 12억원 상당 모빌리티 곳곳에 지원
중·경증 장애인 등 이동 약자 돕는다
  • 등록 2023-12-05 오전 11:36:35

    수정 2023-12-05 오전 11:36:3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이동 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모빌리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2년간 총 79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경기 용인시 기아(000270) 비전스퀘어에서 ‘이동 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 전달식’을 열고 약 12억원 규모의 모빌리티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지원 품목은 레이 복지차량 24대, 카니발 복지차량 6대,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등 전동 장애인보조기 105대 등이다.

레이 복지차량과 카니발 복지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에서 개발한 것으로 휠체어 탑승자에 알맞게 설계됐다.

이동 약자 모빌리티 지원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12년간 현대차그룹은 복지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 왔다. 누적 기준 금액은 79억원에 달한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해당 품목들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재활상담사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나눠 기증했다.

각 기관은 심사를 통해 최종 수혜 대상을 선발해 모빌리티 기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레이·카니발 복지차량은 전국 중증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지원 및 요양 서비스를 위해 활용한다. 전동보장구는 중·경증 장애인에게 전달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지원 활동이 이동약자들의 더 나은 이동, 나아가 더 나은 삶을 위한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동 약자들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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