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지난 14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한일관계가 앞으로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변화하는 한일 관계에 맞춰 새로운 일을 구상하고, 일본과 접촉하는 노력도 늘리겠다는 것이다.
|
그러면서 “전파 분야는 범위나 급을 높여 전체적으로 과학기술, 디지털 관련 장·차관 협의체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인력 교류, 청년 세대·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등도 의제로 꼽았다.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에 대해선 “빠르면 3월 내로 다양한 요금제를 낼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며 “가능하면 이달 중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했다. 또 “시니어 요금제도 나이 세분화 등을 협의 중으로 가능한 빨리 발표하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디지털 신질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 디지털 신질서 정립 협의체를 발족시켰다. 그는 “예를 들어 생성 AI가 만든 저작물의 저작권을 누가 가질지, 로봇이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질지 등이 개별적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망해 방향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새로운 규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정리가 되면 범정부 추진체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