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소재의 액시엄아시아프라이빗캐피탈과 밴더블트 대학교 등 글로벌 투자자가 신규 참여했다. 아울러 알토스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기존 주주도 투자에 참여했다. 기업가치도 종전 2000억원 수준에서 3000억원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패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핸드메이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이디어스가 사실 독보적인 위치에 놓여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높은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백패커는 이번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디어스의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 등 순차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의 사업과 인력 등에 대한 인프라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 작가 및 창작자들의 환경 개선 등에도 집중 투자한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우리가 가진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작자가 고객들에게 ‘세상의 특별함’이란 감정 가치를 제공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K창작자들이 전 세계의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반을 쌓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