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바이치 SVM에셋매니지먼트 투자부문 이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메타에 대해 약간 보수적인 입장이긴 해도 전체적으로 FANNG 주식 모두를 좋아한다”고 전제하면서도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알파벳을 가장 선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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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알파벳은 유통과 디지털 유통 모두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고, 매우 강력한 시장 지위를 통해 한계비용이 거의 없는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으면서도 견실한 재무제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알파벳은 최근 2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이익과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 성장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의 62%에서 13%로 급전직하했다.
한편 바이치 이사는 “최근 10년 간 높은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주가의 멀티플이 높은 종목은 늘 취약했다”며 “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 보이는 성장주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대비 보상이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으며 “과거 테슬라에 대해 끔찍하게도 잘못된 견해를 가졌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