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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3차 기본계획은 1인 가구와 혼밥 등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외식, 배달이 늘어나는 등 식생활 변화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 특히 나트륨과 당 과다 섭취에 따른 비만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자영업자를 중심으로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손님 요청에 맞춰 요리를 해도 맛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별점 테러’, ‘악성 리뷰’ 등 각종 컴플레인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자영업자는 “짜고 싱거움, 맵고 덜 매움도 결국 주관적인 것”이라며 “나는 싱겁게 보낸 건데 상대방은 짜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물건들도 하자가 있는데 맛 기준이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손님이 몰리는 피크 타임에는 개별 요청을 일일이 들어줄 수 없을 뿐 아니라 한두 명 요청 때문에 조리를 새로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도 있다. 한 누리꾼은 “육수나 양념은 대중적인 입맛에 맞게 대량으로 미리 만들어서 조리하는 거고 프랜차이즈는 이미 양념이 완제품으로 나와있어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같음 음식을 다 따로 만들면 가게 주인은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데 주문이 밀리는 시간에는 다 만들지도 못한다”고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국민 건강을 위한 세심한 제도”라거나 “소비자 선택 폭은 넓어질 것 같다” 등 긍정적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