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소셜벤처, 가치있는 성장세 지속"

중기부, 소셜벤처 실태조사·사회적가치 측정 결과 발표
지난해 8월 기준 2031개…전년 대비 35% 증가
청년·여성 고용 비중 40% 이상…취약계층 고용도 기여
지난해 사회적 가치 202억원 창출…700억원 사회적 재투자
  • 등록 2022-02-17 오후 12:00:00

    수정 2022-02-17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셜벤처 기업들이 가치있는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는 이날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소셜벤처 광장더하기’ 행사를 열고 지난해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 등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8월 기준 벤처특별법에 따라 사회성과 혁신성장성 요건을 갖춰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 2031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말 기준 재무 고용, 투자 등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소셜벤처로 판별된 기업은 2031개사로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9년 998개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2020년 소셜벤처의 평균 매출액은 28억 9500만원으로 2019년 평균 매출액 24억 4400만원보다 4억 5100만원 증가(18.5%)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벤처 기업들은 2020년에 총 2671억원의 임팩트 투자를 받았으며 2019년 투자액 282억원보다 9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총 임팩트 투자건수는 125건이며 평균 투자금액은 21억 4000만원으로 2019년(64건, 4억 4100만원)에 비해 각각 2배, 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셜벤처가 증가하고 소셜벤처에 대한 인식과 투자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셜벤처로 판별된 2031개사 중 고용현황에 대해 응답한 1293개사는 총 2만 9465명을 고용하고 있다. 기업당 평균 22.8명을 고용하는 셈이다.

특히, 전체 근로자 중 30대 이하 청년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 비중은 각각 44.9%, 45.3%로 청년·여성 고용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근로자 중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93.4%로 일반 기업(63.7%), 사회적 기업(72.0%) 대비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셜벤처 684개사는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7882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나, 취약계층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셜벤처의 79.1%가 제조업(39.9%), 정보통신업(18.8%),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1.6%) 등 기술기반업종을 영위하고 있었다. 절반이 넘는 1089개사가 벤처, 이노비즈 등 혁신인증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태조사에 응답한 1435개사 중 지식재산권과 기술개발(R&D)조직 등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도 각각 67.5%(968개사), 61.9%(888개사)로 집계됐다.

소셜벤처는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을 위한 사회적 문제 해결(59.4%)에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45.9%), 빈곤 감소 및 사회안전망 강화(2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셜벤처 817개사(56.9%)는 경제적 이익을 지역사회 기부, 근로조건 개선 등 사회적 목적으로 689억원을 사회에 재투자해 사회적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었다.

중기부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가 올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임팩트 측정·보고의 국제 표준인 IMP(Impact Management Project)를 기반으로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가치 측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셜벤처 7개 분야, 30개사에 대해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지난 한 해 총 20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을 확인했다.

중기부는 지난 4년간 창업지원, 성장지원,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3444개사(중복 포함)의 소셜벤처를 지원했다. 소셜벤처 법적 근거 마련,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 설립 등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해왔다.

특히, 올해 ‘사회적가치 측정 플랫폼’을 오픈하고 사회적가치 측정이 생태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측정 기업에 대해 임팩트 투자, 보증,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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