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은행이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 수탁 법인을 출범시킨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KB국민, 신한, NH농협은행에 이은 4번째 수탁사업 진출이다.
| 우리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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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조만간 우리은행은 디지털 자산 수탁사 ‘디커스터디’를 설립해 출범한다. 암호화폐를 비롯해 부동산 등 실물 자산에 기반한 증권형 토큰 등도 보관할 수 있다. 일종의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인 셈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 거액의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기 어려운 데 나왔다. 암호화키를 분실하거나 가상자산 거래소가 파산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은행은 법인이나 개인 대신 이들 디지털자산을 보관 관리해준다. 가상자산에 대한 쓰임새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