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유출지하수 활용방안 모색…환경부·수자원공사와 협약

  • 등록 2021-06-11 오전 11:52:45

    수정 2021-06-11 오전 11:52:4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유출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찾는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10일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유출지하수 활용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그래픽=고양시 제공)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환경부가 주관한 ‘2021년도 유출지하수 공공활용 시범사업’에서 고양시의 ‘지하철 백석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 순환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예산 확보 및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의 △한국수자원공사는 예산범위 내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및 사업방식 다각화를 위한 노력 △고양시는 신설된 시설물을 환경부로부터 인수한 후 운영·유지관리를 담당한다.

방경돈 기후환경국장은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의 특성화된 물 순환 시설이 전국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공유하겠다”며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시의 건전한 물 순환 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지역 내 지하수 확보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주요 도시열섬 대상지역에 유출지하수와 우수를 활용한 물 순환 개선사업으로 ‘자투리습지’와 버려지는 빗물을 저장하는 ‘빗물저금통’ 등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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