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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고,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전까지 증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A씨가 근무했을 때 방문한 환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촌세브란스는 A씨 확진으로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 중이다. 안과병원은 단독 건물로 분리 돼 있다. 현재 응급실을 포함한 다른 병동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날 신촌세브란스는 A씨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와 이 직원은 근무뿐 아니라 식사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300명을 넘어서 빠른 속도 확산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중 신천지대구교회 다음으로 많다.
전국 신도들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숙식을 하며 예배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서 한 신도는 남편을 깨물고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전 목사 부인,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가 확산 이유에 대해서는 ‘테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 목사는 “(테러가) 틀림없다. 제보를 받았다. 바이러스 테러하는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왔다고. 외부 세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움직였다고 본다. 넓게 보면 북한 소행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