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식약처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 획득

실험동물 윤리성·신뢰성 충족…식약처장 지정
글로벌 기준 준하는 동물 관리 프로그램 운영중
  • 등록 2020-08-07 오전 11:09:27

    수정 2020-08-07 오전 11:09:2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정바이오(215380)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하는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은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우정바이오의 동물실험시설 (사진=우정바이오)
국내 식약처에 등록된 동물실험시설 470개(올해 6월 기준) 중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곳은 우정바이오를 포함해 18곳이며 주로 대형병원 및 국가연구기관이다.

우수동물실험시설은 해당 법 제10조에 의거해 실험동물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인력, 시설, 운영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시킨 기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실험동물을 사용하는 관련 사업 또는 연구용역이 우수동물실험시설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다.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우정바이오 동물실험시설은 국가 공인을 통해 비임상 수탁 사업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을 강화했다.

실제로 현재 이 회사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동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실험윤리에 대한 원칙을 바탕으로 실험동물의 윤리적·과학적 사용을 위해 개별 환기 케이지 등 최고 수준의 사육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제약회사에서 비임상 시험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과 수의사들로 시험팀을 구성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우정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단계인 표면플라즈몬공명(SPR, Surface Plasmon Resonance) 분석에서부터 생체실험(in-vivo) 유효성, 안전성 평가뿐만 아니라,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용 패키지에 이르는 비임상 시험 전 분야에 대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제약회사를 비롯한 바이오 관련 기업에 동물시설을 공유하는(Viva Sh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을 계기로 관련 시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진화된 비임상 실험 시설의 표준화를 위해 앞으로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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