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 소관 공공기관의 변화와 혁신사례, 기관 간 협업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공공기관 R&R(Role and Responsibility·역할과 책임) 성과 공유 회의’를 24일과 27일 이틀 간 각각 대전과 충북 진천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공공기관 R&R 재정립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차례 협약식을 통해 기관별 정체성, 역할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기관 운영에 반영하는 형태로 추진해 왔다.
이번 공유회의에서는 주요 분야별 대표기관의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개발(R&D) 혁신 및 과학문화, 정부출연연구기관 R&R, DNA(Data-Network-AI) 기반 신산업 육성 등을 주제로 협업 아이디어, 애로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과학기술 분야의 공공기관은 24일 대전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R&R 성과공유회의를 개최한다. 제1차 과학기술분야 공유회의는 24일 오전 한국연구재단에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국민과 연구자 대상으로 과학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재양성, 과학기술 일자리 확대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참여한다. R&D혁신, R&D프로세스 혁신, 과학문화 조성, 인재양성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성과를 발표하고 ‘사람중심 R&D 혁신, 국민과 함께 하는 과학문화’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제2차 과학기술분야 공유회의가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개최된다. R&R 추진현황, R&R-PBS(연구과제중심제도) 연계 우수기관 사례 등을 공유하고 전문가, 공공기관, 정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정부출연연구기관 R&R 이행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은 오는 27일 충북 진천(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DNA의 추진을 위한 체계정립, 상호 협력방안 등을 공유하고 ‘DNA 신산업 육성 추진’을 주제로 5G 초연결 실현 등 DNA 고도화와 함께 산업혁신의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R&R 성과공유 회의를 통해 공공기관 간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국가 R&D 혁신, 투자 효율성 제고, 연구 자율성 강화, 4차 산업 시대의 융합인재 양성, DNA 신산업 육성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