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11월 美 중간선거 전엔 완화..연말 환율 1070원 전망

메리츠종금證 "무역분쟁 완화될 경우 연말 환율 4월말 수준으로 수렴할 것"
  • 등록 2018-07-17 오전 10:06:46

    수정 2018-07-17 오전 10:06:4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늦어도 11월 6일 미국의 중간선거 전후로는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연말 원·달러 환율은 1070원선으로 회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달러가 현 수준보다 하락하고 원화는 상승할 것이란 얘기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무역분쟁은 늦어도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완화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안정되고 인민은행의 구두개입으로 달러당 6.7위안이 지지되고 있다”며 “이는 현 수준에서 추가로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낮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무역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단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의 환율 수준은 무역분쟁 고조에 따른 중국 및 아시아 역내 지역 국가의 수출 위축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경제지표 흐름과 펀더멘털과는 일정 수준의 괴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원화 등이 경제지표 등에 비해 저평가됐단 얘기다.

이 연구원은 “연말엔 원·달러 환율이 무역분쟁이 고조되기 이전 수준인 4월, 1070원대로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의 통화정책 동반 정상화와 미국측의 요구 수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위안화 절상은 미국 중간 선거 이후에 점차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연말 환율 전망을 1075원으로 수정했다. 현재 환율(1129.2원)보다 54원 넘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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