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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홍콩01과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푸시추 중국지원협회 회장은 페이스북에 리바이광이 난징 해방군 81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푸시추 회장은 병원 측이 리바이광의 사인을 ‘간 질환’이라 설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푸시추 회장은 “병원에서는 리바이광이 간 질환 때문에 사망했다고 주장하는데, 그는 이전에 건강했다”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달 초 미국 워싱턴 기도조찬회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던 리바이광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리바이광은 간 질환 병력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그를 여러 차례 투옥하고 감시해왔다. 지난해 10월 19차 당 대회 직전에는 괴한에게 구타와 위협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시추 회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인권운동가 류샤오보가 지난해 7월 간암 말기와 타계한 일과 유사한 일이라며 중국 당국이 리바이광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