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이 1520억위안(25조532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의 광군제 당일 매출액 (1207억위안·20조2751억원)에서 26% 증가한 수준이다.
광군제는 2009년 11월 11일 알리바바그룹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하며 중국 최대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역시 알리바바는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등을 통해 중국 본토에 대대적인 홍보와 판매 촉진을 할 계획이다. 올해는 14만개 브랜드가 1500만개에 이르는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에 고질적인 ‘허위거래’가 있어 판매액의 신뢰성이 낮다고 있다고 지적한다. 광군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판매업체들이 자사 상품의 인기순위를 높이기 위해 허위로 주문을 넣어 순위나 매출액을 조작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