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 사람들은 “적게 소유하면 할수록 더 풍요로원진다” “소유욕을 버리니 더욱 행복해졌다” “욕심을 버리니 소비에 대한 새로운 철학이 만들어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미니멀리스트들은 ‘공유경제’에도 주목한다. 공유경제는 이미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말하는데 자동차, 방, 책을 나눠 쓰는 등 다양한 물건과 부동산을 공유한다. 최근에는 패션까지 공유하는 ‘체험소비’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개개인의 체형과 취향을 고려해 고가의 의상과 다양한 스타일을 제시하는 패션 렌탈 서비스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3월 2일 론칭한 윙클로젯은 한 달에 9만9000원을 내면 다양한 디자인의 패션을 무제한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다.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의 체형, 취향, 직업 등을 고려해 세 벌의 옷을 보내주면 사용자는 이 옷을 마음껏 입고 반납하며 윙클로젯은 다시 세 벌의 옷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배송비와 세탁비는 무료고, 옷이 마음에 들 경우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윙클로젯 관계자는 “자사는 월 정기 결제료로 엄선된 의상을 무제한으로 제공해 여성들의 패션 고민을 해결해준다”며 “체험소비를 통해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더욱 풍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고,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공유경제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