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사장 "삼성, K-패션 트렌드 선도하겠다"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첫 국제무대 데뷔
"서울이 미래 럭셔리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될 것"
  • 등록 2016-04-20 오전 11:20:42

    수정 2016-04-20 오전 11:20:42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이 19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전야제에 참석한 후 행사장 밖을 나서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20일 “디자인 역량과 첨단 기술을 갖춘 삼성이 이상적인 시장으로 떠오른 K(한국)-패션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컨데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1995년 한국 최초 디자인스쿨인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를 설립한 후 패션 분야에서 창의적인 디자인 인재를 키우고 미래의 가능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K-패션에 대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다양한 한류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아시아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며 “서울이 미래 럭셔리 시장의 판도를 가늠할 시금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사장은 컨퍼런스 주제인 ‘럭셔리의 미래’에 대해서는 “미래 럭셔리를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발전으로 럭셔리 산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며 “기술과 인간의 창의가 조화를 이뤄 미래 럭셔리 산업으로 발전할 때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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