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SK그룹, 청년 창업 지원 위해 맞손

SK 청년창조경제펀드 공식 출범…대기업·VC·선배 벤처인 참여 국내 최초 사례
300억원 조성…향후 10년 간 운용 계획
  • 등록 2014-12-16 오후 12:00:00

    수정 2014-12-16 오후 2:13:5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청과 SK그룹, 한국벤처투자 등이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청은 16일 “SK그룹, 한국벤처투자, 네오위즈 공동창업자인 벤처기업인 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등과 함께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SK 청년창조경제펀드’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통신·반도체·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인 SK그룹과 선도 벤처기업인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발판으로 창조적 도전을 해나갈 청년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대기업이 인프라를 지원하고 선배 벤처기업인과 벤처캐피탈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초 펀드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88억원, 장 대표 29억원, 모태펀드가 18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로 펀드가 조성되며 펀드 운용은 벤처캐피탈인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담당한다.

SK그룹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SK텔레콤(017670), SK(003600) 하이닉스, SKC(01179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계열사들이 해당 분야에서 축적한 내부 역량과 인프라를 통해 멘토링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펀드가 자금을 공급한다.

또 장 대표는 펀드 투자자겸 멘토링 파트너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성공방정식을 전수한다. 장 대표는 지난 1997년 네오위즈를 창업해 성공을 거두고 2011년 엔써즈를 KT(030200)에, 틱톡을 2012년 SK플래닛에 각각 매각하는 등 투자에서 인수·합병(M&A)까지 벤처가 성공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을 보탤 계획이다.

SK 청년창조경제펀드는 조성 후 10년 간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서 발굴되는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매출 10억원 이하 중소기업 포함) 중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청년기업 가운데 SK그룹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통신·정보기술(IT)·콘텐츠·화학·반도체·에너지·모바일 등의 분야 기업들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형희 SK그룹 부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SK 청년창조경제펀드’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조경제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청년창업자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K그룹의 인프라와 역량을 제공해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SK그룹과 실리콘밸리식 엔젤투자 문화 정착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장 대표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적 투자와 청년창업기업 지원에 나선 것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되는 청년기업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창조경제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SK그룹, 한국벤처투자, 선배 벤처인 장병규(네오위즈 공동창업자) 등은 16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발판으로 창조적 도전을 해나갈 청년창업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SK 청년창조경제펀드’ 출범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장병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이형희 SKT MNO총괄,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 중소기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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