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프란시스코, 日 향해 또 북상..한반도 영향은?

  • 등록 2013-10-17 오후 1:37:29

    수정 2013-10-17 오후 4:24: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일본 오키나와 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추후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괌 남서쪽 해상에서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17일 오전 3시 현재 괌 남서쪽 약 350km 부근해상에서 시간당 12km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아직까지는 크기가 염려한 수준은 아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s(시속 86㎞/h), 강풍반경 230㎞’의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분류된다.

다만 태풍은 계속 북상해 20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4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쯤이면 세력이 훨씬 커져 최대풍속 45m/s의 매우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22일 일본 오키나와 서부해역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5일 후 진로는 유동적이어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상황이다.

일단 진로 상으로는 한반도로 다가오는 과정으로 보인다. 기상청과 태풍센터는 제24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업데이트될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가을 태풍인 프란시스코는 미국에서 제출한 남자 이름이다.

한편 최근 아시아는 연일 발생하는 10월 태풍에 곳곳에서 인명 피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반도는 15년만의 10월 태풍 영향권에 들었고 일본은 제26호 태풍 위파에 직격탄을 맞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17명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16일 탑승자 49명 전원이 사망한 라오스 여객기 추락 사고 역시 원인이 제25호 태풍 나리의 여파에 의한 돌풍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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