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동일·유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한 재직자를 대상으로 국비 연수와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 마이스터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올해 국가·지역 전략 산업 분야 및 FTA 대비 집중육성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 협의를 통해 마이스터고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이달 중 부처 협의를 통해 마이스터고 육성이 필요한 산업 분야를 발굴하고 다음달까지 부처별로 해당 분야 마이스터고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7월에는 부처간 협의를 통해 나온 마이스터고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12월 중 적합학교를 최종 선정한다.
특히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지속적으로 경력을 개발해 ‘한국형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비 연수 및 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자격을 갖춘 경우 추후 설립예정인 산업기술명장대학원에 우선 선발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진학할 수 잇도록 사이버대 특성화학과를 확대하고 재직자특별전형 확산 등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력을 배출하고 선취업 후진학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에 도입된 마이스터고는 2010년 21개교, 2012년 7개교, 2013년 7개교가 개교해 현재 35개교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