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집값 10주 연속 하락

  • 등록 2012-04-20 오후 6:41:14

    수정 2012-04-20 오후 8:00:1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총선 뒤 기대감도 얼어붙은 서울 주택시장을 녹이진 못했다. 주택 매수세 실종에 공급물량까지 적체돼 서울 집값은 10주 연속 내림세다.

서울 전셋값은 6주 연속 보합을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초 전셋값이 급등했던 강동구의 전세수급이 개선되며 전셋값 하락을 이끌었다.

2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대비 0.1% 내렸고, 전셋값은 보합을 나타났다.

투자수요에 민감한 ▲강남(-0.2%) ▲송파(-0.2%) ▲양천(-0.2%) 등 강남권의 하락폭이 컸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면서 매수세가 실종돼 가격 내림세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강북(-0.1%) 중구(-0.1%) 등 강북권 매맷값도 소폭 하락했다. 뉴타운 등 대단지가 입주한 상황에서 기존 물량이 적체되며 주택공급이 수요를 웃돌았다.

전세시장은 윤달로 인해 이사수요가 줄며 전반적으로 잠잠했다.

지역별로는 ▲강동(-0.2%) ▲강남(-0.1%) ▲서초(-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마포(0.2%) ▲종로(0.1%) 등은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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