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내우외환에 하락..`2140선은 지켰다`

외국인 8일째 순매도..현·선물 양시장에서 `팔자`
덩치 값 못한 대형주..LG화학·현대重 실적 우려에 `휘청`
  • 등록 2011-07-21 오후 3:36:16

    수정 2011-07-21 오후 3:47: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안팎에서 불거지는 악재에 힘을 못쓰고 하루만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9.91포인트(0.46%) 떨어진 2145.04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135선까지 후퇴했으나 기관의 매수 전환과 유로존 불확실성 감소에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이날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안 타결 여부가 불투명한데다 그리스 2차 지원안 합의 결정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냉각되는 분위기였다.

오후들어 발표된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예상치 역시 시장에는 부담이 됐을 것으로 분석됐다. 안으로는 일부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도 지수를 압박했다.   유로존 정상회의를 앞두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외국인은 1810억원을 순매도하며 8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하루 종일 매수와 매도 우위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던 기관은 1143억원의 순매수로 장을 마쳤으며 개인은 227억원의 사자 우위였다. 한편 외국인은 이날 선물 시장에서도 4100계약 이상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장 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수급 압박을 받은 대형주가 중소형주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운수장비 업종이 2% 넘게 떨어졌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화학 보험 등도 모두 약세였다.

반면 건설주가 해외 수주 모멘텀에 동반 상승하면서 가장 많이 올랐고 포스코(005490)가 실적 기대감에 3% 넘게 오르는 등 철강및금속도 강세였다.

시가 총액 상위주는 내리는 종목이 훨씬 많았다. 특히 LG화학(051910)현대중공업(009540)이 5~6% 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유난히 약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84만원대로 내려왔다. 전일 애플의 깜짝 실적 발표에 향후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투자 심리가 재차 악화되면서 주요 수급 주체들이 모두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삼성전자가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10.47%)은 다시 10%대를 위협받고 있다.   한편 자동차주의 경우 2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그대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1% 넘게 밀렸다.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 500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5862만주, 거래대금은 7조2395억원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 ☞정준양 회장 "원가절감 고삐 더 죄라" ☞후판 공급과잉이라더니..수입 대폭 늘었네 ☞포스코, 3분기 실적 하향 `두려워할 필요없다`-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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