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쟁의` 투표결과 발표 미뤄

"경영정상화 방안등 지켜본뒤 개표할 것"
  • 등록 2009-01-06 오후 4:30:45

    수정 2009-01-06 오후 4:30:45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003620) 지부가 5~6일 이틀간 조합원을 상대로 구조조정·기술유출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개표결과 발표를 오는 8일 열리는 쌍용차 이사회 이후로 미뤘다.

김정운 쌍용차지부 교육선전실장은 "오늘(6일) 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투표함을 모두 수거해 컨테이너박스에 넣고 밀봉한뒤 농성중인 천막옆에 뒀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사회 개최 결과와 자금조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지켜본 뒤 개표할 것"이라며 "이 같은 결정은 대의원 동의를 구한뒤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 사측은 모레(8일) 열리는 이사회 참석차 내일(7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사회를 통해 최대주주인 상하이차의 입장을 반영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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