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합을 가진 대표들은 청와대의 변양균 정책실장과 오지철 정책특보,정부대표로 김명곤 문화부장관,체육계 대표로는 이건희,박용성 IOC위원,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유치위원회 대표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한승수 유치위원장이 참석했다.
특히 토리노동계올림픽과 지난달 도하아시안게임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한동안 IOC위원으로서 역할을 하지않았던 이건희 IOC위원이 모처럼 체육계 모임에 참석해 눈낄을 끌었다.
또한 하계올림픽,월드컵에 이어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국가적 위상은 물론,국가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당길 수 있고,전세계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IOC위원인 이건희 삼성회장에게 "유치를 위해선 IOC위원이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이회장이 꼭 나서줘야 하며,앞으로 해외에도 자주 나가 각국의 IOC위원들을 만나는 등 스포츠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쳐달라"며 특별히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면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범국민적 힘의 결집'이 필요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