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올 6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가 724만명을 넘어서 '2가구 1통장'시대가 열렸다. 이는 한해 50만가구씩 공급돼도 14년이 지나야 1채씩 분양 받을 수 있는 꼴이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약예금 287만명, 청약저축 230만명, 청약부금 206만명 등 724만명이다.
가입금액은 25조원으로 예금 15.1조(60.6%) 부금 5.7조(22.8%) 저축 4.1조(16.6%)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가입자의 69%, 가입금액의 75%를 차지한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0년3월26일 1가구 1통장에서 20세 이상 가입으로 통장 가입이 자유화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2001년 집값과 분양가가 뛰면서 다시 한차례 급증했다.
IMF외환위기 때인 1998년에 139만명이던 가입자수는 2000년에는 379만명으로, 2002년에는 524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2003년 634만명 ▲2004년 666만명 ▲2005년 720만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