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AMD는 디지털 TV 프로그램을 PC를 통하지 않고 직접 휴대용 미디어 재생기로 다운받는 `앨커미 칩`을 이번주 중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AMD의 댄 샤인 이사는 "앨커미(alchemy)칩은 PC 없이도 다양한 타입의 파일을 고화질 영상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며 "PC가 꼭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칩 시장의 잠재력은 극적으로 커진다"고 말했다.
AMD의 이같은 전략은 비디오 레코더, 케이블, 위성 셋톱박스 등을 모두 하나의 PC에 담으려는 인텔의 계획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시포드의 리차드 도허티 연구이사는 "AMD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패커드 등이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머뭇거리는 동안 가전업체들은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 갔다"고 말했다.
한편 샌포드번스타인은 올해 128억달러를 기록한 영상기기 관련 시장 규모가 2010년까지 45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