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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 8월 6일 오후 8시 15분부터 오후 11시 50분까지 서울 양천구 한 주점에서 시가 169만원 상당의 발렌타인 17년산 4병과 치킨 안주, 서비스 등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박씨는 동전 1450원만 지니고 있었다.
지난 7월 15일에는 서울 강서구 한 참치집에서 16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 같은 달 23일에는 강서구 한 주점에서 8만 2000원 상당의 맥주와 소주 등을 무전취식했다.
또 같은 달 15일 오후 9시 50분쯤 강서구에서 김포시까지 약 17km 구간 택시를 타고도 요금 2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점 등은 인정된다”면서도 “무전취식 및 무임승차로 인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