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스마트카 사업 분리해 中국유기업과 합작사 설립

中창안자동차가 최대 40% 지분 투자
화웨이, 자체 車생산 대신 파트너십 확대
9월 출시한 신차는 한 달만에 6만대 팔려
  • 등록 2023-11-27 오전 11:31:39

    수정 2023-11-27 오후 7:25:4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통신업체 화웨이가 스마트카 사업을 분리해 국영 자동차 제조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사진=AFP)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충칭에 본사를 둔 국유기업 창안자동차는 이날 화웨이와 스마트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투자 협력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선전거래소에 공시했다.

화웨이는 스마트카 운전 시스템과 연구·개발(R&D)·생산·판매 및 서비스 부문을 분리하고, 창안자동차가 여기에 최대 40%의 지분 투자를 할 예정이다. 창안자동차는 구체적인 지분 비율과 출자 금액, 출자 기간 등은 양측이 별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내고 “새 회사는 지능형 자동차 시스템과 부품 솔루션 연구개발·생산·판매 등에 참여할 것”이라며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마트 자동차 기술 혁신과 자동차 산업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안자동차도 “자동차 지능형 시스템 및 부품 솔루션의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카 사업을 분리하는 화웨이는 자동차를 자체 생산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 제조사들이 더 발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수년 간 전기차 충전 솔루션과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차량용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솔루션 등을 개발해왔다. 2021년 4월에는 자율주행 기능과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 4D 이미징 레이더 등을 갖춘 지능형 자동차 솔루션 ‘화웨이 HI’를 공개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또 자동차 칩과 라이다 센서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통신 기술도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해왔다.

화웨이는 창안자동차 외에도 세레스, 체리자동차 등 다른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화웨이가 세레스와 협력해 지난 9월 출시한 신형 SUV ‘아이토 M7’는 출시 한 달 만에 6만대가 판매돼 아이토는 중국 자동차 판매량 상위 5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화웨이는 다른 제조사와 합작 생산한 자동차에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훙멍)를 탑재해 화웨이 스마트폰과 차량의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공조 시스템 등에 연동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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